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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게임bj에 사심이 생긴 시인

B1A42019-07-17 16:20:21


 

니가 없는 내 일상의 색은... 회색이다.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다.

 

무엇이 날 살게 하는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전까지의 나는 살아있던 게 아니다, 푸린아.

 

널 알게 되고, 네 앙증맞은 웃음에

태어나 처음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고 나서야

나의 세상에 색이 입혀졌다...

 

바야흐로 나는 진짜 세상을, 진정한 삶을 찾게 된 것이다.

 

너는 아주 쉽게 나를 살리고,

또 아주 쉽게 죽일 수 있다.

 

니 모습을 볼 수 없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나는 그저 죽어갈 뿐.

벼랑에서부터 지옥으로 그저 떨어져갈 뿐.

멈춘 심장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구원을 찾아 헤맬 뿐.

 

오직 너만이.

 

너가 웃고 화내고

모니터를 뚫을 듯이 노려보며 집중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멍청한 판단으로 히드라를 부대단위로 몰살시키는 그 순간들만이.

 

내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푸린아. 

 

부디 죽어가는 날 구원해 다오.

하루라도 더 내게 삶을 다오.

가치없는 삶에 작은 의미를 부여해 다오.

이런 비참한 존재인 날 지켜다오.

 

영원의 그 다음까지.. 지금처럼.

 

그저 숨을 쉬고,

미소지어 다오.

 

푸린아.

 

출처 와이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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