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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끝내기포' 이정후 "꿈 이룬 것 같아 기분 좋다" [고척:생생톡]

2020-08-12 22:3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 3-2로 승리했다. 전날 양 팀 투수 20명을 투입하는 연장 12회 혈투를 벌이고 패했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 시즌 전적 49승34패를 만들었다.

이날 중견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김종수의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 홈런으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이정후는 "맞는 순간 넘어가는 줄 알았지만 탄도가 낮아 치자마자 뛰지는 않았다. 다행히 딱 넘어가서 '끝났다' 싶었다"고 돌아보며 "(박)병호 형이나 (김)혜성이가 니가 끝내라고 하고, (안)우진이도 빨리 홈런치고 집에 가야한다고 해서 장난 삼아 스윙 한 번에 끝낸다고 했는데 진짜 끝내서 신기하다"고 웃었다.

이날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은 데뷔 첫 기록이다. 이정후는 "항상 꿈은 꾸고 있었는데, 꿈을 하나 이룬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태어나서 처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물세례를 받지 못한 건 좀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6월 끝내기 안타 당시에는 관중이 없었고, 이날은 조금이나마 들어찬 관중의 함성 속에서 끝내기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정후는 "긴장이 된다기보다 좀 더 집중이 잘 된 것 같다. (관중이 있는 것이) 나에게 좋은 영향만 끼치는 것 같다"며 "텐션이 다른 건 사실이다. 첫 끝내기 때는 이런 기분은 아니었는데, 좀 더 희열이 느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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