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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난조 끝나나…버티는 켈리 있으매 [잠실:포인트]

2020-07-08 22:3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팀 내 선발 투수 난조 기운을 걷었다.

켈리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102구 던져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이른바 '퐁당퐁당'이라 불렸지만 사실 최근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 내용을 써 올 만큼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

그러면서 LG가 이길 수 있는 바탕이 됐고 5월 6일 이래 계속되는 두산전 6연패 악몽이 끝났다. 더구나 켈리는 최근 타일러 윌슨, 차우찬과 같이 1~3선발 동시 부진 악순환 고리를 끊는 역할이 돼 LG로서 의미가 크다.

켈리는 두산 좌타자를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다섯 가지 구종을 구사했다. 최고 150km/h 나오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싱커, 그리고 체인지업을 1구 던지기도 했다. 물론 단순 변화구 구사율만 높지는 않았다.

빠른 공 위용이야 여전했지만 그보다 올 시즌 많이 읽히는 슬라이더를 직구 다음으로 많은 29구 던져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294로 높았다. 그리고 주무기 커브는 21구, 싱커 9구를 교묘히 섞었다.

두산 왼손 타자는 경기 초반이 고역이었다. 켈리는 직구 힘으로 눌러 1회 말 3연속 땅볼을 만들었고 다음 이닝 싱커를 적절히 써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올 시즌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296으로 높았지만 오히려 붙으려 했다.

6회 말 큰 위기도 있었다. 2아웃까지 연속 삼진으로 잡았는데도 다음 타자 5명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싱커를 던져 정수빈을 속였고 해당 이닝 추가 실점도 멈출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 켈리가 3실점했지만 6이닝을 잘 던져 줬다"며 승리 요인 가운데 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봤다. 이른바 '윌켈차' 기복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켈리가 2연속 QS했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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