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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욱-최지훈 MVP' SK 첫 청백전, 젊은 피 '펄펄'

2020-02-21 10:37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SK 와이번스가 스프링캠프 첫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신인 야수 최지훈, 김성민과 투수 이건욱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SK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첫 실전 경기로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청백전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6회 제한 경기로 진행했으며, 3아웃이 되지 않더라도 투수의 투구수가 30개를 넘기면 그 타자까지 상대하고 이닝을 종료하게 했다.

청팀은 김강민(중견수)-김창평(2루수)-정현(유격수)-이홍구(포수)-류효승(1루수)-최지훈(우익수)-오준혁(좌익수)-김성민(3루수)-전경원(지명타자)-채현우(지명타자) 순, 백팀은 노수광(중견수)-정진기(좌익수)-윤석민(3루수)-한동민(우익수)-채태인(1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지명타자)-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이현석(포수)-나세원(지명타자) 순으로 나선 가운데 청팀이 백팀을 9-1로 눌렀다.

이날 공격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신인 외야수 최지훈과 내야수 김성민이었다. 최지훈은 이날 3타수 2안타, 3루타 2개, 4타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에 잡히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첫 실전 경기에서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며 선배 외야수들을 긴장하게 했다. 또한 첫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한 내야수 김성민은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백승건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포를 터트렸다.

경기를 마친 후 이진영 코치는 "첫 실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항상 강조했던 타이밍을 경기에서 선수들이 잘 수행해줘서 만족스럽다. 베테랑부터 신인 선수들까지 타격 컨디션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최)지훈이는 투수와 타이밍 싸움이 좋은 선수다. 캠프 초반부터 타격 시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는 것을 수정했는데, 본인이 수정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서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김)성민이는 캠프 참가자 중 누구보다 가장 노력하는 선수다. 연습 때보다 실전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오늘의 좋은 결과로 자신감을 얻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야수 경기 MVP에 선정된 최지훈은 "프로 첫 경기인 만큼 잘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타석에서 우선적으로 타이밍만 생각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 좋다. 남은 캠프기간 부상 없이 완주하고, 개막전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 남아있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팀의 키스톤 콤비를 이룬 정현과 김창평은 실책 없는 안정된 내야 수비를 선보였으며, 타석에서도 1안타씩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3년 만에 첫 실전 경기에 투입된 이건욱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4회초 백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건욱은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31개를 투구하면서 안타 허용 없이 2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3km/h.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투수 MVP를 차지한 이건욱은 "청백전이지만 3년만의 실전 투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다리가 후들거렸다. 오늘 직구와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 전에 타자와 빠른 승부를 해서 투구수를 최소화 하려고 했는데, 조금 피하다 보니 생각보다 투구수가 많아졌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오늘 첫 등판한 투수 이원준, 이승진, 오원석, 김세현, 박민호도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청팀은 이원준(2이닝 무실점), 오원석(1이닝 무실점), 김주온(1이닝 1실점), 이승진(1이닝 무실점), 김세현(1이닝 무실점) 순서로 던졌고, 백팀은 김주한(2이닝 3실점 비자책), 백승건(1이닝 6실점), 이건욱(2이닝 무실점), 박민호(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이번 경기는 애리조나 실전 캠프를 앞두고 번트, 도루 시도 등 다양한 작전을 수행했고 정현-김창평 키스톤 콤비, 젊은 야수 및 투수진 점검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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