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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흥행에 비대면 타고 게임사 상반기 실적 '好好'

강미화2020-08-14 12:26


올해 상반기 게임사 실적은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작 출시 영향도 있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용자의 여가시간이 길어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대표 게임사로 소위 3N으로 불리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상반기에 나란히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넥슨은 중국 지역 의존도가 크게 낮아졌고, 넷마블은 북미·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엔씨소프트가 상반기에 처음으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의존도 낮춘 넥슨

<사진=넥슨 상반기 누적 매출 지역 비중>

먼저 넥슨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 6674억 원(분기 기준 환율 적용)으로 지난해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과 차이점은 지역별 매출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36%로 18%P 줄었다. 반면 한국 지역 매출 비중이 28%에서 49%로 크게 확대됐다. 

1분기에는 중국에서 코로나19로 PC방 운영이 일부 중단됐고, 2분기에는 비수기에 사용자 인증 강화에 따른 유저 이탈로 매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분기 마다 2배 이상 성장했고,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등 주요 게임들이 매출 성장을 힘을 보탰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인 'V4'의 흥행이 지속된 가운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합세하면서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8.6% 성장했다. 

엔씨, 상반기 첫 1조원 매출 돌파 

<사진=엔씨소프트 상반기 누적 매출 주요 게임 비중>

넥슨에 이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나란히 매출 1조 2000억 대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상반기 1조 원 매출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의 엔씨소프트에게 '리니지2M'이 있었다. 

IR자료에 따르면 '리니지2M' 상반기 매출액만 5384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M'의 상반기 매출액(3719억 원)을 더하면 2종 게임 상반기 매출액만 9103억 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71.7%를 차지한다.

다만 '리니지 모바일 형제'의 분기 매출액은 점차 감소세를 보여 반등을 꾀하고 있다.
 
'리니지2M'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2.2% 하락한 197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리니지M'도 전분기 대비 24.6% 줄어든 15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리니지2M'의 지역을 확대해 대만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론칭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및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해외 매출 늘린 넷마블

<사진=넷마블 상반기 누적 매출 지역별 비중>

넷마블은 해외 매출, 특히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상반기 누적 1조 21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73.2%(8926억 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 62.5%에서 10.7%P 확대됐다. 

또한 지역 매출에서 국내가 아닌 북미 지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북미 지역 매출액은 4227억 원이다. 이는 전체 상반기 매출의 34.7%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국내 지역 매출 비중이 26.8%(326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출 성장 배경에는 3월 3일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글로벌 버전이 꼽힌다. 글로벌 버전은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 170여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 게임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079억 원이며 글로벌 버전이 출시된 이후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25% 성장했다. 

중소 게임사도 상반기 실적 활짝 

분기 매출 2000억 원 미만의 게임사 10곳 중 2곳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뤘다.  

플레이위드는 '로한M'으로 매출은 605% 늘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이시티도 기존 '프리스타일'의 성장과 함께 신작 '블레스 모바일'로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851% 큰 폭으로 늘었다. 

그라비티와 위메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하락을 보였다. 다만 그라비티의 7월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톱 5이내에 머무르고 있어 3분기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위메이드 역시 2분기 출시한 '미르의전설' IP 라이선스 게임 3종의 성과가 3분기 중 반영되고, '미르4'와 자회사의 신작을 선보여 하반기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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