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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더하고 장르 바꾸고" 모바일 신작 게임, IP '재해석' 붐

강미화2020-02-25 14:36


국내 게임사들의 온라인 게임 IP(지식재산권) 활용 공식이 다변화되고 있다. 

게임사에서는 모바일 게임 개발에 있어 유저의 추억을 자극하면서 출시 전부터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온라인 게임 IP를 꾸준히 활용해왔다.  

특히 상반기 출시될 모바일 게임에는 IP를 토대로 '원작 구현'에 무게중심을 두기보다는 콘텐츠를 재구성하거나 장르를 바꾸는 등 '재해석'의 단계로 변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IP로 친숙함을 주면서도 재해석 단계로 원작의 틀을 바꿔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조이시티 자회사 씽크펀의 '블레스 모바일', 크래프톤의 '테라 히어로'가 예시가 됐다.

넷마블이 오는 3월 12일 출시할 모바일 MMORPG 'A3: 스틸얼라이브'는 PC 온라인 RPG 'A3 온라인'을 재해석하면서 '액션'에서 '경쟁'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2002년 공개된 'A3 온라인'은 '애들은 가라'라는 수식어와 함께 액션 중심의 콘텐츠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무게감을 강조한 바 있다.  

연장선상에서 'A3: 스틸얼라이브'는 12세 이용가 등급이나, 서바이벌 장르를 도입해 '극한 경쟁'을 내세우며 동일한 무게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과 전 서버에서 동 시간대 진행되는 필드 중심의 100대 100 전투콘텐츠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조이시티의 자회사인 씽크펀에서 준비 중인 '블레스 모바일'은 2016년 출시된 네오위즈의 온라인 MMORPG '블레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원작의 고품질 그래픽과 사운드 소스를 제외한 스토리, 시스템 등 콘텐츠 전반을 모두 새롭게 만들어 별개의 작품과 마찬가지다.  

전작이 꾸준히 즐기는 PC MMORPG의 틀을 고수하고, 진영전 중심으로 제작됐다면 '블레스 모바일'은 모바일에서 즐기는 PC MMORPG의 감성을 핵심으로 길드간 필드 쟁이 중심이다. 개발진은 탱커, 딜러, 힐러 역할을 살린 파티 플레이와 길드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씽크펀은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한다.  

오는 3월 5일 출시가 확장된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는 장르 자체를 바꿨다. 3인 파티플레이 중심의 캐릭터 수집형 RPG다. 

크래프톤 연합의 레드사하라에서 2011년 공개된 온라인 MMORPG '테라'의 파티플레이와 역동적인 전투에 집중, 재해석했다. 원작과는 평행 세계라는 설정 아래, 뽑기 없는 캐릭터 해금 방식을 차용했다.  

'테라'는 MMOPRG의 기조를 이어 콘솔과 함께 두 차례 모바일 MMORPG로 제작됐다. 같은 IP로 개발된 게임이지만, 수집형 RPG라는 점에서 익숙하지만 다른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 중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로 출시된 게임보다 출시되지 않은 게임을 찾는 것이 쉬울 정도로 웬만한 온라인 게임 IP는 모바일 게임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작의 외형 구현에 집중하는 단계를 넘어서 차별성을 위해 원작을 재해석하는 게임사의 도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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