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지스타2019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정환경 '붉은사막' 총괄 PD는 '별개의 게임'이라고 못박았다. '검은사막' 내에 있는 사막의 이름에서 시작했지만,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세계관이 등장해 '검은사막'과 맞물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
정환경 PD는 "개발 초창기부터 '붉은사막'이 '검은사막2'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며 "다른 게임이다. '검은사막'이 개인의 성장이 중심이라면 '붉은사막'은 용병단이라는 집합체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지역을 점령하는 콘텐츠 중심이 아니라, 비전투 콘텐츠인 소위 '초식' 콘텐츠와 반대로 전투 중심의 '육식' 콘텐츠가 상호작용을 하는 콘텐츠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정 PD는 "게임 내에서 많은 이들이 싸워서 보상을 나누고, 이기면 '이 지역은 내 지역'이 되는 방식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라며 "초식과 육식 커뮤니티의 밸런스를 맞춰서 만들고 있다. 전쟁이 벌어지면 공성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는 주체와 자원을 소비하며 전투하는 주체가 전체적으로 함께 흐른다"고 밝혔다.
부산=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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