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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트라하, "챕터 3 통해 업데이트 박차...흐트러지지 않고 고삐 쥐겠다"

최종봉2019-10-18 10:32



▲왼쪽부터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 신정훈 기획실장

모아이게임즈가 제작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챕터 3'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챕터 3'에서는 신규 무기 '낫'을 이용해 전투를 펼치는 근거리 클래스의 추가와 함께 새로운 지역 '그윈델의 성소'가 추가돼 다시 한번 유저들에게 성장의 재미를 제공한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숨을 고를 법도 하지만 모아이게임즈의 이찬 대표는 지금의 시점을 가리켜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라고 말한다. 오픈 전에 세워 둔 개발 로드맵이 다소 흔들릴 수 있는 시점이기에 그는 오히려 고삐를 쥐었다.

'챕터 3'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장기적인 개발 로드맵을 이어가기 위해 다소 무리를 하며 준비한 부분도 있다.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유저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해결했다. 실제 앞서 진행된 유저 간담회의 피드백을 이번 업데이트에 녹여냈다.

신정훈 기획실장은 "유저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유연하게 개발 방향을 가져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아이게임즈는 '트라하'의 개발 인원을 지속해서 늘리는 한편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 상황을 정리하고 개발에 집중하는 등 '트라하'의 국내 서비스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식 서비스 6개월의 소감을 묻자 이찬 대표는 "제작 당시부터 필드에서 특정 길드나 힘 있는 유저가 주도하는 전쟁보다는 진영 간의 대립과 적대감을 기반으로 하는 전쟁이 활성화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현재 큰 시점에서 본다면 초기 의도했던 방향이 어느 정도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트라하'의 게임 안에서는 상대 진영을 비방하는 채팅 문화부터 필드 전쟁으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감에 기반한 RvR 문화가 자리 잡혔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RvR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고려 중이다. 유저들이 현재 가장 원하고 있는 서버 통합도 진행하고 있으며 상대 진영의 수도를 직접 공략하고 왕을 잡는 '진짜 전쟁' 같은 콘텐츠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이찬 대표의 포부다.

이를 위해 현재 '트라하'는 큰 판을 만들어 가기 위한 포석을 마련 중이다. 가깝게는 PvP의 보상을 정비하고 유저 풀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챕터 3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되는 신규 유저의 보상 역시 기존 이벤트보다 풍성하게 마련해 유저 유입의 활로 역시 마련해뒀다.

신정훈 기획실장은 "현재 PvP의 보상이 약한 편인데 PVE와 같은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로 보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며 "장기적으로는 보상의 성격을 달리해 유저들이 콘텐츠를 돌아가면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찬 대표 역시 "최근 배틀로얄과 같이 인기 있는 장르의 콘텐츠를 MMORPG 안으로 무리하게 끌어오는 경향이 있지만 '트라하'는 이런 시도 보다는 PvP와 RvR의 본연의 재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잡았으며 현재 콘텐츠를 정비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트라하' 콘텐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생활 콘텐츠 역시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며 기계 탈 것이나 코스튬 제작은 물론 향후 전쟁에 도움이 되는 제작물 역시 고려 중이다.

이찬 대표는 '트라하'의 출시 쇼케이스 현장에서 "에피소드 방식의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말한 에피소드 업데이트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업데이트와 함께 '진영 기반의 RvR'이라는 '트라하'만의 차별성이 앞으로 선보일 거대한 '전쟁'의 밑그림이 되길 기대해본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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