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NDC19]"카트라이더 역주행의 시작은 정체성의 파악부터"

최종봉2019-04-25 17:59

김동현 카트라이더 PM 강연

넥슨 판교 사옥에서 진행 중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김동현 카트라이더 PM이 'PM이 이야기하는 카트라이더 역주행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며 PC방 등 순위가 급격하게 오른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역주행 비결을 들을 수 있었다.

김동현 PM은 '카트라이더'의 라이브 서비스 전략을 구성하고 데이터 분석 및 필요 시스템을 개발팀에 요청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서비스 이후 국민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유저의 접속자 수가 떨어지며 점차 유저들의 인식에서 멀어졌다.

김동현 PM은 "지난해 초 조재윤 카트라이더 프로젝트 리더로부터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셔도 좋다'는 말을 듣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PM은 유저로 돌아가 하루 6시간 이상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보며 느꼈던 아쉬움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철저한 게임 분석을 진행했다.

'내가 유저가 돼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매주 패치를 진행했으며 기존에 얻기 어려워 아이템이나 보상 체계가 약했던 부분을 전면적으로 손봤다.

보상 수치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 대비 5배 이상 올리며 지속적인 이벤트를 펼치자 유저들 역시 조금씩 반응이 왔다. 특히,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한 확고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자 유저들 사이에서 '카트라이더'는 어느새 '유저들에게 퍼주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유저가 점차 늘어나며 회복 추세를 보이자 김동현 PM은 커뮤니티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유저들의 의견을 듣기만 하는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펼쳤다면 지금은 유저들의 의견을 받고 적극적으로 이에 대한 피드백을 남겼다.

또, 게임 내 문제점이 발생하면 30분 이내 답하거나 조재윤 리더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유저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게임의 이미지가 좋아지며 유저가 돌아오자 각종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10년 만에 야외 경기장에서 '카트라이더'의 결승 대회도 진행했다.

김동현 PM은 "'카트라이더'의 정체성은 메인 게임이 아닌 세컨드 게임"이라며 "잠깐 돌아왔을 때도 확실하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세컨드 게임의 장점을 살려 복잡한 패치보다는 유저들이 집중할 수 있는 패치를 진행하고 언제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마련한 셈이다.

또, 그는 "세컨드 게임이다 보니 타사 게임이 점검이나 대기열이 발생하면 '카트라이더'의 접속자 수가 늘어나는 반사 이익을 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많은 유저들이 찾았던 '로스트아크'의 경우 대기열이 발생하게 되면 '카트라이더'의 접속 유저가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김 PM은 앞으로의 '카트라이더'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세컨드 게임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며 "유저를 위한 이벤트와 보상을 더욱 많이 선보이는 한편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굴리기' 모드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TALK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