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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최병훈 "LoL 감독으로 지낸 5년, 새로 도전할 배틀그라운드"

최민숙2018-01-06 04:12


SK텔레콤 T1 리그오브레전드(LoL)팀의 롤드컵 3회 우승 및 롤챔스 6회 우승 신화를 이끈 최병훈 전 감독이 배틀 그라운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2008년 SK텔레콤 T1 스타크래프트 코치로 e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 최병훈 전 감독은 스페셜 포스 팀으로 우승을 이루고, LoL 팀을 역대 최강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11월 24일, SK텔레콤은 최병훈 감독의 LoL팀 사임을 발표하며, 최 전 감독이 추후 창단할 신규 종목 초대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병훈 전 감독은 SK텔레콤이 8월 창단할 예정인 배틀 그라운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상태다.

새해에 다시 만난 최병훈 전 감독은 모처럼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한층 여유롭고 밝아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사랑스러운 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일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 될 배틀 그라운드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 SK텔레콤 T1 LoL팀 감독을 사임한 지도 한 달이 훌쩍 지났다. 그사이 해도 바뀌었다. 어떻게 지냈나
▶ 집에서 아기들과 시간을 보냈다. 대외적으론 휴식이지만,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웃음). 결혼하자마자 LoL 팀을 맡고 계속 바빴는데 모처럼 아내와 여행도 다녀왔다. 아내는 내가 마음 편해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 원래 2016시즌 끝내고 감독직 사임할 생각을 했다. 그때는 아내가 좀 더 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 작년에는 그만둔다고 하니 마음 편하게 쉬라고 하더라.

- 작년 말 SNS를 통해 귀여운 쌍둥이 딸의 돌 사진을 공개했는데
▶ 아직 어린데도 둘 다 장난을 많이 치는 말괄량이라 키우는 입장에서 쉽지 않다. 그래도 딸들이 정말 예뻐 집에선 딸 바보다. 집에서 아내와 얘기하는 시간보다 아기들에게 말하는 시간이 훨씬 길다.

- 2016시즌을 끝으로 LoL팀을 떠나려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 2016년 많이 힘들었고, 팀적으로도 변화가 필요했다. 아내의 바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복합적인 이유로 1년을 더 하게 됐다. 사무국에서 1년 더 성과를 내면 좋겠다고 하셨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욕구도 강했다. 2017시즌도 너무 힘들었다. 선수들은 여전히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나는 선수들 이상으로 번 아웃된 느낌이었다. 회사에 사임하겠다고 말씀드린 때는 스프링 스플릿이 끝난 뒤였다. 성적이 좋았던 것과 별개로 팀이 정체되는 것 같았다. 

지나고 나니까 선수들이나 코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2017년 케스파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 결승에 올랐음에도 팬분들은 아쉬워하셨다. 이제 T1은 끝났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걸 보며 처음엔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가 좀 더 욕심을 가지고 열심히 잘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선수들에게는 언제 사임 소식을 알렸나
▶ 스프링 스플릿 후에는 사무국에만 의사를 알렸고, 서머 스플릿 끝날 즈음 김정균 감독(당시 코치)에게 얘기했다. 선수들에게는 2017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말했다. 그때는 경기 결과도 그렇고 선수들이나 코치진 모두 멘탈이 무너져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잘 기억은 아지 않는데 (강)선구가 울던 것만 기억이 난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김정균 전 코치가 이제는 감독으로 LoL팀을 이끌게 됐는데
▶ 팀에 오래 있었고, 워낙 잘하는 친구라서 딱히 뭘 해야 한다는 얘기는 해줄 것이 없다. 외부적으로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만나면 푸념을 들어주고 있다(웃음). 최근에는 강아지를 키우며 힐링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이제는 성적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하니까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인 데다 그걸 풀기도 전에 새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친구라 걱정은 되는데, 잘할 것이다. 코치들에게도 매우 힘든 첫 시즌이 될 텐데, 같이 지냈던 선수 출신이라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 2017년 여러 일들이 있엇다. '뱅' 배준식이 개인방송 발언과 롤드컵 플레이로 비난받기도 했고, '페이커' 이상혁은 롤드컵 결승전에서 패하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 개인방송이라고 해도 선수가 조심했어야 하고, 코치진 입장에서 더 관리를 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당시 비난받은 걸로 롤드컵 때 경기력이 떨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전반적으로 많이 지쳤던 것 같다. 마차를 끄는 말을 빨리 달리게 하려고 계속 채찍질을 하다 보면 결국 상처가 나고 말이 지치게 된다. 선수들은 더 많은 연습량을 요구하고 코치진의 채찍질에 지쳐 힘이 빠지고 목표도 흐릿해지면서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코치진이 좀 더 잡아줘야 했지만, 만약 더 채찍질을 했다면 선수 생활이 끝났을지도 모른다. 외부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는 선수들이라 비난받는 상황이 가혹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을 텐데 지금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페이커'는 여러 가지 의미로 눈물을 흘린 것 같다. 예전에도 그만큼 속상할 때가 있었을 텐데 그게 쌓이다가 지난 롤드컵 결승전 후 터진 듯하다. 본인의 아쉬움에 팀적으로 더 준비가 잘해서 더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원망이 섞였을 수도 있고, 그동안 지친 것에 대한 울분이 터진 것일 수도 있다. 내가 (이)상혁이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감정이나 생활 면에서 절제를 많이 하는 친구인데 이렇게 한 번 터지면 그다음부터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 2018년에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같다.

- 마지막이 된 2017 롤드컵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감독 입장에서는 어떻게 다가왔는지
▶ 결승전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기에 결과 자체가 많이 아쉽긴 했다. 결승전을 여러 번 치르며 우려하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잘 된 경우가 많은데, 2017 롤드컵 결승전에선 우려하던 부분이 다 나왔다. 그러나 억울하거나 속상하진 않앗다. 삼성 경기력이 좋았고, 상대가 더 잘해서 진 거였기 때문이다. 롤드컵이 진행되는 한 달간 호텔 방 안에 갇혀 연습하며 준결승까지 풀세트를 치르고 힘들게 결승까지 간 터라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게 속상했다. 밴픽을 떠나 경기력 자체가 연습 때만큼 나오지 않아 선수들이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한 게 안타까웠지, 패배 자체는 속상하지 않았다.

- SK텔레콤 T1 LoL팀의 감독으로 지낸 만 5년을 돌아본다면
▶ 처음 LoL팀을 만들 때 선수 구성이 어떻든 우리가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아주부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따라가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2013년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이게 진짜인가' 싶었다. 선수들도 코치진도 믿기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빨리 성적을 낼 줄 몰랐다. 그땐 선수들이 게임 말고 다른 생각은 아예 할 수 없을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

2014년 말 SK텔레콤 K와 S가 합쳐지면서 무조건 잘할 거라는 자신 있었다. 선수들이 불타올라서 연습량이 엄청났다. 코치진도 올해는 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잘했다. 그 후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하며 성적 면에서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2013년이나 2015년처럼 임팩트 있는 모습이 아니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그런 반응에 선수들도 힘들어하면서 지친 것 같다. 아마 지금도 맹연습에 지쳐가고 있을 것이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은 하고 싶은 게 많을 나이다. 대단한 일탈을 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처럼 행동한다거나 어딜 나간다거나 하면 비난을 받는 상황이 많아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 장기간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며 팀 내 불화는 없었는지
▶ 팀적인 불화가 있었다면 이미 팀원들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고 팀은 없어졌을 것이다. 단, 경기 준비할 때 전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이나 회의할 때 좋게 좋게만 가는 건 말이 안 된다. 서로 상대 의견에 반박하고 자기 의견을 개진해야 발전할 수 있다. 

만약 한 명이 낸 의견에 모두가 동의해 그대로 했다가 잘못되면, 의견을 낸 선수를 향한 불만이 생길 수 있다. 그게 쌓이면 곪아서 터질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그런 적이 없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언성이 높아져도, 그 자리가 끝나고 나면 다시 웃으면서 얘기한다.

보통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아직 다른 선수들과 친해지지 않고 잘 모르는 상태라 자기 의견을 말하는 데 소심한 편이다. 작년에는 '후니'나 '피넛' 선수가 피드백할 때 좀 더 공격적으로 얘기하길 바랐다. 초반에는 잘 안 됐으나, 후반에는 전투적으로 임하더라. 어쨌든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다. 아마 지금도 언성 높여가며 피드백하고 있을 거다(웃음).

- 해외 진출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나
▶ 한 번도 없다.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해외로 가는 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다.


2013 롤챔스 서머 우승 당시.
- LoL팀 감독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때는
▶ 모든 롤드컵이다. 2013년은 처음이라 어리바리했고, 2015년 유럽 투어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당시 진짜 많이 싸우면서 준비했다. 첫 주에 우리가 연습한 대로 하나도 나오지 않아 선수들이 날카로워져 있었다. 아직 한 경기도 안 했는데 연습 때 해외팀을 상대로 다 졌다. 그때 밥을 먹으며 맛있네, 맛이 없네 투닥거리던 모습이 선하다. 작은 일 하나하나까지 다 기억난다.

-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이 언제인지 궁금하다
▶ 2013년 롤챔스 서머 결승만큼 최고였던 순간은 없었다. 첫 우승이면서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감정적으로 북받쳤다. 비도 많이 오고. 

3번의 힘든 순간이 있었다. 2014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탈락, 2015 MSI 준우승, 2015 케스파컵 4강 탈락이다. 제일 힘들었던 건 2014년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이다. 그러나 대미지가 가장 컸던 건 2015 MSI 준우승했을 때다. 경기를 준비하는 장소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집중이 안 됐다. 결승전에서 그렇게 진 것이 나중엔 약이 됐지만, 정신적인 대미지가 컸다. 몇몇 선수는 대기실에 돌아와 억울하게 울기도 했다.

2015 케스파컵 4강 당시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데다 대회 진행 상황도 안 좋아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세팅할 때 장비와 컴퓨터 연결이 되지 않아 경기가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스카웃' 선수는 데뷔전인데 지연으로 손 풀 시간도 없어서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상대가 잘했다.

'페이커'로 선수를 교체할 때 장비를 새로 연결하면 또 문제가 생길까 봐 마우스패드만 본인 것을 쓰고 나머지는 '스카웃'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런데 방송 멘트는 "페이커가 화가 많이 났는지 복수하기 위해 스카웃의 장비를 그대로 쓴다"고 나갔다. 빠른 대회 진행을 위해 우리가 희생한 부분이 방송사를 위해 포장되니까 속상했다. 상대가 준비를 더 많이 했기에 우리가 준비를 잘했어도 졌을 수는 있다. 다만 대회 진행이 패한 것 이상으로 아쉬웠다.

- 2014년 SK텔레콤 프로게임단 운동회 때가 생각난다. 당시 SK텔레콤 스타 팀 감독이었던 최연성 현 아프리카 감독과 돈독한 사이였는데
▶ 최근에는 집에만 있으면서 연락을 못 했다. 예전엔 일 년에 한두 번 만나 차 한잔했는데, 최연성 감독님과 연락하면 서로 성적이 안 좋게 나와서 일부러 연락을 안 하기도 했다. 지금은 제일 바쁠 시기라 연락을 못 하고 있다. 

내가 2008년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최연성 감독, 박용욱 전 해설위원에게 많이 배우며 도움을 받았다. 당시 최연성 감독님은 선수 은퇴 후 코치로 전향한 상태였다. 2009년 중반에는 내가 스페셜 포스와 스타 2군 선수들을 맡았다. 그때 있던 선수들이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발하게 활동하더라(웃음).

- 공교롭게도 통신사 라이벌인 kt 롤스터 이지훈 전 감독(현 KSV 단장)도 2017시즌을 끝으로 사임했다
▶ 이지훈 단장님은 워낙 능력 있고 발이 넓으신 분이라 감독직을 내려놓으셔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다. 내가 걱정할 레벨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LoL팀 감독을 그만두고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사실 스프링 스플릿 종료 후 아예 회사를 떠나는 쪽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SK텔레콤 T1에서는 새로 창단할 팀을 맡길 거라고 했고, 그 종목이 배틀그라운드 될 것으로 발표했는데
▶ 12월 한 달은 아예 휴식만 하기로 했다. 회사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전달받기는 했지만, 12월 중 결정된 사항은 없다. 알려진 대로 배틀 그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 배틀 그라운드를 해보니 어땠나
▶ 컴퓨터 사양 업그레이드에 큰돈이 들었다(웃음). 쉽지는 않더라. 대회는 얼리 버전으로 진행되지만, 대회 자체가 파일럿과 베타이기에 1.0 패치에 맞춰 다시 공부하고 있다.

지켜보는 팀이 2~3팀 정도 된다. 최근 대리 선수 제재 문제가 발생해 (선수 선발에)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대회 주최 측인 CJ E&M이나 아프리카TV, 게임사인 블루홀 등의 주체가 정확한 규정을 만들어야 다른 기업들도 더 많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또, 대회에 참가한 팀 소개나 선수 프로필을 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 선수들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팬들이 정보를 얻기 어렵다. 유명한 스트리머에 랭커라고 하니까 방송을 찾아보는 정도인데, 이런 와중에 스타 플레이어의 탄생을 바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방송 때도 텍스트로만 누가 나온다고 소개된다. 구체적인 팀과 선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 e스포츠에 발을 들인 지는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지도자로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LoL을 거쳐 배틀 그라운드에 도전하게 됐다
▶ 사람 운이 좋았다. 스타크래프트부터 LoL까지 사무국, 코치, 선수 등 계속 좋은 분들과 일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처음 e스포츠 일을 시작할 때 나보다 선수들이 돋보이고 잘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새로운 종목을 하게 되면 능력을 보일 수 있게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 사실 이지훈 감독님처럼 되는 게 목표였다. 이지훈 감독님이 맡은 팀이 성적을 잘 냈기에 팀 운영을 따라가려고 했다. 이지훈 감독님이 스타, 스포, LoL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던 것처럼 나 역시 맡았던 팀마다 우승한다는 이미지를 쌓고 싶다. 배틀 그라운드 가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김정균 감독에게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 텐데 내가 멀리 있지 않으니까 언제든지 연락해. 아기들만 잘 잔다면 금방 달려갈 수 있어. 너무 마음고생 하지 말고 이번 시즌 부담 없이 했으면 한다"고 전하고 싶다.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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