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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의 티타임] 액토즈 최정해 프로듀서의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5주년 이야기

이한빛2020-10-25 23:59


파이널판타지14가 2015년 8월 14일 한국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로 만 5년이 지났다. 파이널판타지14는 5년이란 시간 동안 '창천의 이슈가르드', '홍련의 해방자', '칠흑의 반역자' 등 3번의 신규 확장팩을 출시했고 2번의 팬페스티벌 개최로 한국 MMORPG 시장에 공고히 자리잡았다.

한국판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해 12월초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1점을 달성한 '칠흑의 반역자'로 유저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고, 5.25 패치를 앞둔 현재 많은 모험자들이 에오르제아에서 모험을 즐기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칠흑의 반역자' 론칭으로 한국판 서비스 출시 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해 한국판 운영 프로듀서는 "유저 여러분 덕에 5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기본과 초심을 잃지 않고 서비스 운영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칠흑의 반역자' 스토리의 정점을 찍을 5.3 패치를 준비하고 있는 최정해 프로듀서로부터 지난 5년간의 이야기와 향후 일정, 그리고 파이널판타지14 한국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파이널판타지14 한국판 운영 프로듀서 최정해입니다.

한국판 서비스 5주년을 맞은 해입니다. 한국판 프로듀서로서 소감이 어떠신가요
한국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이 넘었고, 전 이 일을 시작하고 만 7년이 지났네요. 30대 중반에 시작해서 40대 초반이 됐는데 감회가 남다릅니다. 유저 여러분께서 즐겁게 플레이해주셨기 때문에 5주년을 맞을 수 있었어요.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한국 MMORPG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두 번의 팬페스티벌과 유저들의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인기 또한 증명됐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체감하시나요
두 번의 팬페스티벌은 스퀘어 에닉스와 한국판 스태프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고, 많은 분이 열정적으로 즐겨주셔서 큰 보람을 느낀 행사였어요. 지금도 회식 자리에서 팬페스티벌 관련 여러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유저 여러분을 만나 뵙기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자주 마련하고 싶어요. 우선 코로나19가 빠르게 종식되어야 하겠지만요.

파이널판타지14가 지금 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역시 게임이 좋고, 좋은 스토리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및 서비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노력해야죠.

지난 5년간 각종 이슈가 있었습니다. 한국판 서비스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어떤 부분이 어려웠고, 환경적인 여건은 어떻게 개선됐나요
유저분들과의 소통 빈도였습니다. 2014년 지스타에서 진행한 첫 레터라이브를 기점으로 만 6년 정도 지났네요. 유저분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운영해왔는데 소통을 많이 할 때도, 그렇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일례로 지난 8월에 진행한 5주년 특별 방송 속 '빛의 영자'는 거의 1년 반 만에 선보였고요. 올해 정도의 빈도가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저분들의 기대에 못 미칠 때도 있었지만 저를 비롯해 출연하는 운영진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환경적인 부분에선 파이널판타지14 사업실 내 여러 팀이 신설됐고, 인원도 가장 적었을 때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단 점입니다. OBT부터 사용해온 서버 장비들을 최신 장비로 전면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모험가 여러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하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5주년 방송에서 요시다 나오키 P/D님이 유저들을 위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혹시 한국판 운영진을 위해선 어떤 말을 건네주셨나요? 요시다 P/D의 한국판 서비스와 유저들에 대한 생각도 알고 싶습니다
특별할 말씀을 해주신 건 없어요. 워낙 오랜 시간 일해오다보니 과장해서 말하면 눈빛과 표정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경지라고 느껴요. 요시다 P/D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요(웃음). 요시다 P/D님은 한국 유저들이 어느 국가의 모험가들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듯해요.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는 한국 팬에게도 크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흥행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더 많은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 5.3 패치 때 무료 체험 범위를 확장하실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모험가 여러분들이 큰 호응과 함께 칠흑의 반역자를 즐겨주고 계세요. 올해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여요. 글로벌 서버에서 5.3 패치로 무료 체험 범위가 60레벨 및 창천의 이슈가르드까지 확장되는데, 당연히 한국판도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신규 유저분들이 더욱 쉽게 게임을 플레이해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고 추진 중입니다. 5.3 패치가 한국판에 적용될 때 많은 것들을 체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병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스퀘어 에닉스와 액토즈 양사 모두 재택근무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2 패치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또한 글로벌 서버는 신규 업데이트가 예정보다 지연됐는데 한국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양사 모두 재택근무와 순환 근무로 전환했었습니다. 사람이 먼저이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늦어진 건 불가피했다고 봐요. 재택근무 및 순환 근무로 인한 공백은 더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로 보답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스퀘어 에닉스 개발팀과 저희 운영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단기간 일정을 말씀드리자면 11월 2일에 '빛의 영자-공명편'을 진행하면서 한국판 유저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몇 가지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11월 10일엔 5.25 패치가 업데이트되며, 5.3 패치를 예고하는 레터라이브 38회는 12월 중에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두 차례 나눠서 총 16주간 재택근무를 했어요. 올해 초 재택근무와 최근 재택근무 동안 5.2와 5.3 패치 음성 녹음이 있어서 힘들었죠. 특히 '어둠의 영자'님이 고생하셨어요.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녹음실에서 각 성우분이 녹음을 마치면 1시간 동안 휴식하고 그사이 녹음실과 작업실을 살균 및 소독했어요. 마이크 팝 필터도 교체하는 등 신경 쓰면서 준비했습니다. 5.3 패치는 다른 메이저 패치 대비 많은 음성이 수록될 예정이라 녹음 기간과 편집 기간이 꽤 길었어요.

한국판 패치 업데이트는 글로벌 서버 및 중국판에 비해 늦은 편입니다. 글로벌 서버를 따라잡긴 어려워도 중국판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주실 수 있을까요
한국판은 글로벌과 중국판 대비 각각 반년과 1~2개월 정도 늦습니다. 중국판이 한국보다 1년 먼저 OBT를 진행했는데 현재 2개월가량 차이가 나는 것은 많이 좁힌 것이로 생각합니다. 중국판과 동일한 시기에 패치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으나 선결과제 및 검토할 사항이 많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퀘어 에닉스의 한국 지사가 아닌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회사 입장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한국 유저들의 요청 사항은 어떤 과정을 통해 처리되나요
스퀘어 에닉스에서 파이널판타지14 개발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유닛 3은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열정적입니다. 일과 삶이 하나가 된 분들이 많아 퍼블리셔인 저희가 그 열정을 따라가지 못하면 협업이 안 될 정도입니다. 서비스 초기엔 새벽에 메일을 받고 1~2시간 이내에 회신하는 등 힘들게 일을 했는데 오랜 기간 일을 하다 보니 신뢰가 쌓여서 그때처럼 어렵진 않아요. 합이 잘 맞는 거죠.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한국판 유저들의 요청이 반영된 사안들은 많습니다. 한국 유저들의 요청을 취합해 스퀘어 에닉스에 전달하면, 스퀘어 에닉스가 가치 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개발하고 글로벌 서버에 먼저 적용합니다. 한국판은 후적용 되기 때문에 체감이 덜하죠. 일례로 골드 소서가 있어요. 스퀘어 에닉스는 골드 소서라는 도박장 콘셉트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고 싶은데 법률 제한이 까다로워 같이 고민하자고 했어요. 한국 법에 맞춰 검증하고 기획한 것이 지금의 골드 소서입니다. 작패유희도 15세 이용가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패치 순서상 한국판이 마지막이라 유저 여러분들의 요청 사항이 반영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론 많은 것들이 적용됐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정해 프로듀서님은 유저들과의 소통이 잦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추석 연휴에 절 알렉산더 토벌전 파티를 모으신 것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죠. 이런 공개적 활동의 이유가 무엇인가요? 유저들과 자주 소통하며 느끼시는 부담감은 없으신가요
지금까지 많은 게임을 플레이했지만 지금의 소통 방식이 저 스스로에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방송 및 마케팅은 스퀘어 에닉스와 별개로 한국판 운영진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요. 게임 운영자라면 서비스하는 게임의 전문가여야 하고, 전문가가 되려면 직접 플레이함으로써 유저들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야 더욱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취미 생활도 파이널판타지14라서 퇴근 후 귀가해서 개인 계정으로 플레이하고 있어요. 글로벌 서버도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8:2로 한국판을 더 많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퇴근 후 삶은 개인 영역이라 다른 사람들에게 저를 따라 하라고 강요하긴 어려워요. 사람마다 삶의 기준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고 할 수도 없고요.

사실 개인적으로 플레이할 때 유저분들을 만나면 조율 외엔 별말씀을 안 하세요. "진짜 맞아요?" 같은 질문 정도만 하시죠. 덕분에 편하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추석 당일에도 5주년 특별 방송 때 깨지 못한 절 알렉산더를 클리어하고 싶어 들어간 거였고요. 가끔 사석에서 유저분들을 만날 때도 있는데 반가워요.

한국판은 11월 중순 5.25 패치를 앞두고 있고, 5.3 패치는 준비 중입니다. 외국 게임을 한국에 맞게 현지화해야 유저들이 스토리에 몰입하고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지화를 하고 있나요? 특히 5.3 준비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신경 쓰고 계시나요
파이널판타지14의 방대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한국으로 옮기는 현지화 작업이 쉽지 않아요. 매번 실수가 나와서 비난을 받기도 하고요. 최대한 원문의 뉘앙스를 살리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버전이든 한국판이든 파이널판타지14를 플레이하는 유저가 같은 감동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한국판 유저 여러분이 세계관을 친근하게 느끼게끔 일부 내용을 수정하기도 합니다. 요시다 P/D님이 한국판에 많은 신경을 쓰고 계셔서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을 사전에 조율해 해결하는 등 양사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번역에 대한 1차 검수를 하고, 스퀘어 에닉스가 2차 검수를 하는데 양측 생각이 현저하게 다르다면 요시다 P/D님께 안건을 올려 최종 의사 결정을 하고 있어요. 

이전엔 번역 외주를 맡기고 저희와 스퀘어 에닉스가 검수했는데, 지금은 특정 부분만 스퀘어 에닉스가 검수하는 것을 제외하면 저희가 100%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역할이 많이 커진 거죠. 부담도 커진 만큼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5.3 패치는 특히 음성이 포함된 컷신이 많으니 꼭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굿즈 판매가 8월 말 마감됐습니다. 스퀘어 에닉스 공식 굿즈를 비롯해 한국판 전용 굿즈가 큰 호평을 받았는데, 품목을 추가해 상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은 없나요
한국에서 파이널판타지14 굿즈 판매는 팬페스티벌이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계획을 잡고 있지 않아요. 저희는 게임 서비스가 본업이라 MD 관련 부서나 담당자가 없거든요. 굿즈 판매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 유저 여러분들이 2019 팬페스티벌 전 사전 판매와 행사 당일, 행사 후 온라인 판매에 큰 호응을 해주셨습니다. 놀라긴 했지만 통관부터 창고 보관, 포장까지 담당 부서 없이 저희가 본업과 별도로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팬페스티벌이란 유저 여러분께 보답하는 느낌으로 굿즈 판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행사나 특별한 기회가 아니라면 상시 판매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5.21 패치 업데이트 중 일부인 이슈가르드 부흥에서 카벙클 서버가 9일이란 월드 레코드를 세웠습니다. 최정해 프로듀서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한국에서 새로운 기록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매우 빨랐어요. 초코보와 모그리도 부흥을 마친 상황이고, 톤베리가 나중에 생긴 서버라 제작자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결국엔 끝낼 것이라 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부흥을 완료하신 유저분들이 모여 스크린샷을 찍고 올리신 것을 봤는데 콘텐츠를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뿌듯했습니다. 한편으론 충분히 주무시지 못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아 걱정도 됐어요.

최근 "최정해 꽃미남"이라고 외치는 민간신앙이 유행입니다.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신 기분은 어떤가요
모든 걸 내려놨습니다(웃음). 실제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문자 그대로 민간신앙이죠. 하지만 그만큼 운영자가 친근하고 가까워 보인다는 뜻이잖아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 입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 틀리지 않았다고 느껴요.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 프로듀서가 유저와 이만큼 가까운 게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제겐 이게 맞고 앞으로도 가깝고 친근한 운영자로 남고 싶어요.

앞서 이야기했지만 '칠흑의 반역자'와 함께 신규 유저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유저들에게 게임적 지식을 요구한다는 이야기가 게임 안팎으로 간혹 보이는데, 기존 유저들이 어떤 마음으로 새싹들을 대하면 좋을까요
저는 신고 내역들을 굉장히 많이 봅니다. 담당자 3명과 팀장, 저까지 신고 내용을 보고 합치해서 결정을 내리고 있거든요. 사실 신규 유저들에게 비매너라 할 수 있는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대부분 정말 친절하게 잘 대해주세요. 새싹이 미래니까 앞으로도 친절하게 대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유저 여러분께 하고 싶은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서비스를 지속할수록 기본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이널판타지14가 늘 중요하게 생각했던 유저분들과의 소통도 이어나갈 생각이고요. 서비스 및 환경적인 부분도 고민하고 개선하겠습니다. 조만간 빛의 영자 공명편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니 많이 지켜봐 주시고 발표할 내용도 기대해주세요. 모쪼록 몸조심하시고 즐겁게 사이좋게 파이널판타지14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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