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롤드컵] 젠지와 DRX가 밝힌 패배 요인 “우리가 부족했다”

모경민2020-10-19 18:00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DRX와 젠지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DRX의 ‘씨맥’ 김대호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패배 이유는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패배 요인으로는 “담원은 우리가 조금만 실수해도 스노우볼을 굴리는 강팀이라는 데 있다”며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작은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DRX보다 담원이 앞섰다는 평가다.

김대호 감독은 특별히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 “사파 챔피언을 준비하기보다 많이 연습한 익숙한 구도를 준비했다”며 기본 기량을 다듬었다고 방향을 언급했다. 다만 그 기량에서 담원이 앞섰다는 이야기다.  

젠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 패인에 대해 밝혔다. 먼저 ‘톰’ 임재현 코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포함한 조합에 자신 있었다”며 연속으로 ‘비디디’ 곽보성에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쥐어준 이유를 언급했다. 실제로 젠지의 2세트와 3세트 밴픽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세트 블루 진영, 3세트 레드 진영에서 모두 나쁘지 않은 밴픽을 진행했고 현재 좋다고 평가받는 챔피언을 가져갈 수 있었다. 

젠지는 기자회견에서 “1, 2세트에서 G2가 운영을 타이트하게 잘했다”며 밴픽과 별개로 플레이 내용에서 패인이 나왔음을 밝혔다. 또한 “3세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밴할까 생각했지만 레드 진영에서 트페를 밴할 필요가 없어 풀어주었다”며 밴픽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이야기했다. G2는 ‘비디디’ 곽보성의 트페를 ‘캡스’의 사일러스로 상대했다. 글로벌 궁극기만의 장점을 훔쳐 같이 기동성을 늪이거나 킨드레드의 궁극기를 빼앗아 변수를 창출한 것이다. 

결국 DRX와 젠지 두 팀 모두 전반적인 기량 차이가 핵심 패배 요인으로 보인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즌 롤드컵. 그 긴 전투 속에서 끝까지 폼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젠지와 DRX는 모두 저마다의 아쉬움과 좌절감을 뒤로한 채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물론 1년의 끝이 패배라는 것은 아쉬우나, 새로운 시즌을 위해서 다시 재정비에 나설 차례다. 젠지와 DRX의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제공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TALK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