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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쵸비' 정지훈 "내가 비난 받는 글을 봐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마음에 두지 말아주셨으면"

이한빛2020-08-04 09:00


'쵸비' 정지훈이 지난 담원전 패배로 쏟아졌던 비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7주 3일차 2경기에서 DRX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완파하고 12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참패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쵸비' 정지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당연히 기분 좋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DRX가 깔끔한 2:0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내용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1세트에서 아프리카가 '기인' 김기인을 필두로 DRX를 추격했고, 2세트에선 '플라이' 송용준의 맹활약에 주춤하는 모습이 나왔던 것. 정지훈은 "아프리카가 최근 기세가 좋아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며, "2:0으로 승리했지만 1세트 경기력이 아쉬웠다. 바론 스틸로 운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DRX는 지난 7월 30일 담원을 상대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특히 정지훈은 1세트 카밀로 극심한 부진을 모습을 보였다. 당시 이야기를 꺼내자 정지훈은 "카밀로 그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괜찮아졌다"며, "비난을 많이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못한 사람에게 격려보다 몰아세우는 것이 기본이 된 흐름 속에서 내가 잘 버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감정을 밝혔다.

완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아프리카전 승리로 뒤집고 추진력을 얻은 DRX.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좋겠다"고 밝힌 정지훈은 2라운드 마지막 고비로 T1을 꼽았다. 정지훈은 "T1에서 '클로저' 이주현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바뀐 플레이 스타일을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지훈은 이주현에 대해 "솔로 랭크에서 만났을 때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귀환 타이밍이 나오지 않아서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 "한끗 싸움을 즐겨하는 선수인데 승리하는 경우도 많더라. 상대할 때 그런 구도로 가지 않는다면 내가 노련하게 풀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 전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정지훈. 그는 걱정하고 있을 팬들에게 "노킬 8데스로 많이 화가 나셨을텐데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비난 당하는 글을 보더라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비난을 하는 사람들을 상대하시는 데 팬 여러분의 중요한 시간이 뺏기는 것도 효율적이지 않고, 키보드로 욕하는 사람은 말에 힘이 없다는 것을 안다. 내가 잘 버텨보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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