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MSC] 젠지, B조 1위로 4강 진출...DRX는 3위로 탈락(종합)

이한빛2020-05-30 00:10


쉽지 않은 승부였지만 젠지가 B조 1위로 우뚝 섰다.

29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미드 시즌 컵(이하 MSC)'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두 번의 순위결정전까지 치른 끝에 젠지가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DRX는 두 번의 순위 결정전에도 패배하며 3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1경기는 LCK 정규 시즌 1위인 젠지와 LPL 스프링 챔피언인 징동이 맞붙었고, 젠지가 모든 라인에서 징동을 압도하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는 중요 한타 때마다 궁극기 활용과 딜링 능력으로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젠지의 다른 선수들도 각자 슈퍼플레이를 한 차례씩 펼쳐 징동의 추격을 뿌리치고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31분경 바론을 사냥한 젠지는 속도를 끌어 올려 그대로 징동을 무너뜨리고 1승을 차지했다.

뒤이어 경기에 나선 DRX까지 IG를 잡아내면서 최소 LCK팀 하나는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DRX는 LCK팀 최초로 오공을 선보였고, '도란' 최현준은 '더샤이' 강승록의 루시안을 솔로킬 내면서 초반 2킬을 내주며 IG 쪽으로 기울었던 분위기를 뒤집어 버렸다. 탑 우세를 점한 DRX는 루시안을 복구 불가의 상태로 만들어 버렸고, '쵸비' 정지훈의 조이가 신드라를 폭사시키는 등 슈퍼 플레이를 연이어 펼쳤다. 결국 DRX가 32분경 IG의 넥서스를 철거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 팀은 2승을 가져갈 수 있는 LCK 내전으로 펼쳐진 3경기의 승자는 DRX였다. DRX는 경기 초반부터 그레이브즈의 라인 갱킹 대신 성장을 도모했고, 라인전 단계에서 젠지에게 밀리는 순간도 있었으나 한타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젠지는 바론 한타에서 DRX를 뒤쫓는 듯 했지만 '룰러'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연이어 잘리며 DRX가 승기를 잡았다. DRX는 후속 한타 때마다 깔끔한 스킬 연계로 젠지의 마지막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2연승을 기록했다.

LCK 내전과 달리 LPL 내전은 압박감부터 달랐다. 한 팀은 2연패로 내려앉아야 하는 일전에서 징동은 '카나비' 서진혁의 니달리가 맹활약한 덕에 IG를 격파하고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징동은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아트록스-리 신을 자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니달리와 리 신의 레벨 격차는 4레벨까지 벌어졌다. 탑-정글 격차를 좁히지 못한 IG는 송의진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무너졌고 2연패에 빠졌다.

1승 1패의 젠지는 2연패의 IG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4강 진출이 유리해졌다. 곽보성의 야스오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거침없이 적 챔피언을 베어 넘기며 전설을 전광판에 띄웠다. IG의 핵심으로 활약해야 하는 강승록의 루시안까지 성장이 말리면서 젠지는 거침없이 기세를 끌어 올렸다. 바론 한타에서 한 번 에이스를 당하긴 했지만, 술통 폭발-최후의 숨결 콤보는 IG의 숨통을 끊었다. 젠지는 IG를 B조 최하위로 밀어넣고 2승 1패로 4강 진출의 운명을 DRX에게 넘겼다.

DRX는 '뤼마오' 탐 켄치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지만, 11분 교전 결과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와 정지훈의 럼블이 쓰러져 공세가 한풀 꺾였다. DRX는 드래곤 한타에서 드래곤을 스틸해 3스택을 쌓고 미드 1차 포탑을 무너뜨려 크게 득점했다. 29분 교전에서 승리하고 바론까지 가져간 DRX지만 드래곤 사냥이 화를 불렀다. 징동의 연계에 에이스를 당한 DRX는 조합의 힘을 잃고 후속 한타를 연이어 내주며 패배했다. 그 결과 젠지-DRX-징동이 2승 1패 동률이 되어 3자 재경기가 확정되었다.

B조 1위를 가리는 첫 순위결정전. 승리한 경기의 시간을 총합한 결과 젠지와 DRX가 맞붙게 됐다. 두 팀은 교전이나 한타 없이 오랜 시간 라인전을 지속했고, DRX가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젠지를 위협했다. 28분경 드래곤 둥지 부근에서 녹턴이 피해 망상을 사용하고, 그라가스와 오른의 스킬이 DRX의 본대 위에 떨어졌다. 박재혁의 칼리스타가 꾸준히 대미지를 넣은 덕에 젠지는 에이스를 거둘 수 있었고, 미드 2차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내고 B조 1위를 확정 지었다.

DRX는 1위 결정전 패배로 4강행 막차 티켓을 두고 징동과 리매치를 치렀다. 정지훈의 세트는 트런들과 함께 신드라를 제압해 선취점을 따냈고 7분에 리 신까지 잡아내며 미드 주도권을 쥐었다. 10분경 김혁규의 칼리스타는 트리플 킬을 올려 유리해 보였지만, 바텀 듀오가 쓰러지고 22분 한타에서 '줌' 모데카이저에게 트리플 킬을 주며 경기 균형이 맞춰졌다. 중후반으로 넘어가자 징동은 모데카이저를 앞세워 33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가져갔다. 결국 DRX은 징동의 포화에 무너져 4강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 2020 미드 시즌 컵
▶그룹 스테이지 B조
1경기 징동 패 vs 승 젠지
2경기 IG 패 vs 승 DRX
3경기 DRX 승 vs 패 젠지
4경기 징동 승 vs 패 IG
5경기 젠지 승 vs 패 IG
6경기 DRX 패 vs 승 징동
1위 결정전 젠지 승 vs 패 DRX
2위 결정전 DRX 패 vs 승 징동 

▶B조 최종 순위
1위 젠지 3승 1패 (순위 결정전 1경기 승리)
2위 징동 3승 1패 (순위 결정전 2경기 승리)
3위 DRX 2승 3패 (순위 결정전 1, 2경기 패배)
4위 IG 3패

종로│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TALK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