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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클리드-타잔-캐니언, 라인을 지탱하는 힘

모경민2019-10-23 17:06



LCK 세 팀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전 라인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각 팀의 정글러 또한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모든 LCK 팀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중심엔 세 명의 정글러가 있다. ‘클리드’ 김태민과 ‘타잔’ 이승용, ‘캐니언’ 김건부가 그 주인공이다. 각각 세 명의 선수는 모두 첫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그러나 베테랑 못지않은 안정감을 뽐내면서 팀을 지탱하고 있다.

LCK를 상대한 팀은 정글에 많은 밴 카드를 소비하지 않았다. 현재 기량이 출중한 다른 라인을 견제하거나 오버 파워 챔피언을 잘라냈다. 그건 LCK 팀도 마찬가지. 레드 진영일 경우 판테온 같은 오버 파워 챔피언 밴이 강제되기에 정글 견제는 쉽지 않다.

하지만 RNG는 SK텔레콤 T1의 김태민을 견제했다. 두 번의 만남 모두 엘리스를 잘랐고, 클리드는 각각 그라가스와 리신으로 RNG를 상대했다. 발 풀린 엘리스는 클러치 게이밍전에서 등장, 높은 KDA를 기록하며 노데스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민은 노련한 판 읽기와 꾸준한 폼이 장점인 정글러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리신을 네 번 활용, 그라가스와 엘리스를 각각 한 번씩 활용해 70%의 킬 관여율을 기록했다.

그리핀을 상대한 팀은 비교적 다른 라인에 힘을 실었다. 탑과 미드 자유롭게 스왑이 가능한 아칼리나 야스오, ‘쵸비’ 정지훈의 이렐리아를 밴 카드로 활용했다. G2 e스포츠는 그리핀을 다시 만났을 때 ‘리헨즈’ 손시우의 유미를 밴하기도 했다. 비교적 자유롭게 발 풀린 ‘타잔’ 이승용은 리신과 엘리스, 탈리야, 키아나 등을 활용했다. 특히 이승용의 키아나는 강한 대미지 딜링으로 초반 상대를 압박해 기세를 이끈 장본인이다.

‘바이퍼’ 박도현과 손시우, 정지훈은 현재 롤드컵 최고 KDA를 기록하고 있다. 두 라인에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이는 덕에 이승용의 발이 자유롭다. 이승용은 각 라인 기량을 필두로 빠르게 성장하고, 상대 정글과 차이를 벌리는 것이 장점인 정글러다.

담원의 ‘캐니언’ 김건부는 탈리야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ahq-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지각 변동을 이용해 몇 번의 갱킹을 성공했다. 팀 리퀴드와의 대결에선 렉사이를 활용하기도 했다. 담원 역시 키아나를 제외하면 비교적 밴픽에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했다. 물론 현재 정글 챔피언의 선택지가 넓은 것은 아니다. 리신과 그라가스를 제외하면 김건부 역시 렉사이, 탈리야를 사용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키아나를 활용하지 않았음에도 321.5라는 높은 분당 대미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그리핀, 담원은 모두 전 라인이 활약 중에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도가 높은 라인은 역시 미드일 수밖에 없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쇼메이커’ 허수, ‘쵸비’ 정지훈은 각 팀의 8강 경기를 넘어 4강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쇼맨십을 지녔다. 물론 이 활약은 팀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LCK 세 팀의 정글러들은 묵묵하게 할 일을 수행하며 팀의 승리를 돕는 일등공신이다. 

모경민 기자 rao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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