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김지수의 치킨디너] 2019 첫 펍지 국제대회, 1인칭에서도 드러난 한국의 힘

박상진2019-04-23 19:23



2019년 펍지 e스포츠의 판도를 읽을 수 있는 국제대회인 페이스잇 글로벌 써밋이 막을 내렸다. 한국은 PGI와 PAI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팀을 배출했다. 총 4팀이 결승 라운드에 오른 이번 대회는 그간 한국이 1인칭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젠지 골드가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에서 3인칭은 우승했지만 1인칭은 중위권으로 만족할 성적이 아니었다. 그리고 뒤이어 열린 스타래더나 홍콩 인비테이셔널에서도 한국 지역팀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며 국제대회에서 한국팀 위상이 흔들렸다.

그로부터 얼마 뒤 펍지 e스포츠의 전 세계 대회 규칙이 통일된 이후, PKL의 기세가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먼저 올해 1월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대회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2019 에서 VSG가 우승했고, 이어 아시아 프레데터 리그마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평정했다. 1인칭 대회에서 약하다는 한국의 평가를 벗어날 좋은 신호였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FPS 종목이 강했던 지역인 북미-유럽 지역 팀과 직접 겨뤄보기 전까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실제로 이번 페이스잇 글로벌 써밋 지역 예선에서도 해당 지역 팀들은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결국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PKL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OP게이밍 레인저스였다.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승에 합류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힘든 길을 걸었다. 그러나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에란겔 밀리터리 베이스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필드 장악력과 큰 경기에 보여주는 슈퍼 플레이는 다른 지역  팀이 따라 할 수 없는 PKL 팀만의 강점을 보여준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결승전 중반 이후 1위 수성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OP게이밍 레인저스뿐만 아니라, OGN 엔투스 포스와 VSG,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세계 유수의 팀과 상대하며 피지컬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이 대회를 우승하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추가 슬롯까지 얻어와 올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 한국에서 나올 확률이 더 높아졌다.

이번 페이스잇 글로벌 써밋의 경기를 돌아보면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바로 미라마에서 보인 약점이다. PKL이 다른 지역에 비해 미라마 경기 수가 부족하다 보니 에란겔과 다른 경기 양상이 나왔다. 하지만 이 부분은 차후 연습을 통해 보완할 수 있고, 아직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까지 시간도 많이 남아 보완 가능한 부분이며, 북미와 유럽의 전략을 연구하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펍지 e스포츠가 시작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것이 변했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 세계 최강의 펍지 리그는 PKL이다. PKL 해설자로 한국의 강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김지수 PKL 해설
정리=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TALK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