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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몸 만들어"…'태백권', 오지호 표 절제된 코믹 액션 [종합]

2020-08-04 16:3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지호가 '태백권'으로 액션에 대한 목마름을 해결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지호, 신소율, 정의욱과 최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태백권'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을 담은 작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배우 오지호와 신소율이 주연을 맡았다. 

최상훈 감독은 '태백권'에 대해 "태백권은 우리 한국의 3대 산맥을 이용한, 중국과는 사뭇 다른 그런 걸 하고 싶어서 태백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며 "어릴 때 영화 극장에 갔다가 나올 때 되면 무술도 하고 흉내도 내고 하기도 했는데 지금 안방이나 극장에도 저희 같은 세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통 무협 액션이라는 장르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엽문'과 닮을 수는 없다. 고수가 아니니까. 고수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코미디, 코미디는 우리가 더 재밌지 않나"라고 코미디 장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지호는 '태백권'에서 태백권 전승자 역할을 맡아 절제된 액션을 보여준다. 그는 "결혼 후 6~7년 동안 아빠 이미지가 생겨서 액션을 못 했다. 액션을 너무 하고 싶어서 올초부터 몸을 만들기 시작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지만 전작도 액션이었고 이번에도 감독님이 흔쾌히 대본을 주셔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전과는 달랐던 액션에 대해 "태백권이 어쨌든 방어적인 무술이다. 혈을 찌르는 무술이다. 감독님이 주문했던 게 그동안 액션이 강하고 점프하고 돌고 이런 거였는데 이번 무술은 부드러움을 강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세 잡는 데도 고생을 많이 했다. 10번 정도는 바꿨다"고 짚었다. 

신소율과 정의욱도 '태백권'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신소율은 "코믹액션이라는 장르가 굉장히 궁금하기도 했고 참여해보고 싶기도 했다. 흔히 액션이라고 하면 되게 큰 악의 무리에서 엄청 멋있는 주인공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그런 영화만 생각을 했다가 지압원하는 어떤 평범해 보이는 남자가 동네 상인들의 복지를 구하고 그런 소소한 이야기 속에서 액션이 나올 수 있다는 거에 많이 흥미를 느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의욱은 "국민학교 다닐 때 코믹스 만화책이 있는데, 평범한 가족인데 알고 보면 무술 고수인. 그거랑 비슷한, 판타지 같기도 하고 전해내려오는 전통의 무술이 있고, 힘의 균형도 나오고, 일상의 코믹한 모습도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되게 즐겁게 작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최상훈 감독도 이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정의욱 씨는 공수도라는 작품에서 제일 먼저 낙점을 해두고 시작했다. 신소율 씨는 억센 와이프라고 생각이 들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많이 찾다가 소율 씨가 뒤늦게 참여했다. 처음엔 내심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전작이 진중하거나 그런 면이 있었다. 사석에서 만나뵙고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갈비뼈 실금이 사실 갔다. 근데 그 역할을 한 친구가 사람이 정말 착하다. 제가 다쳤다고 하면 액션신을 (약하게 해씅ㄹ 거다). 액션신 하면서도 배우한테 지도를 많이 해줬다. 너무 조심하니까, 강하게 하라고 도와주고 그랬었다. 나 다쳤어라고 얘기하면 앞으로의 액션신에서 못할 것 같았다. 액션팀 말고는 오픈을 안 했다. 

정의욱은 액션 탓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두권 전승자 역할을 맡은 배우와 액션을 하다 갈비뼈에 실금이 갔다는 것. 그는 "근데 그 역할을 한 친구가 사람이 정말 착하다, '나 다쳤어'라고 얘기하면 앞으로의 액션신에서 못할 것 같았다. 액션팀 말고는 오픈을 안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감독과 배우들 모두 그 사실을 몰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태백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주)그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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