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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 컴백' 계은숙의 눈물…#사기 #마약 #스캔들 다 밝혔다 [종합]

2019-05-15 16:5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계은숙이 30 여 년만에 국내 컴백했다.

계은숙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정규앨범 'Re:Birt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계은숙은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활동한 이유에 대해 "내가 한국을 떠나게 된 동기는 가수 계은숙이 어떤 사람과 사랑을 했었다. 그런데 계은숙은 홀어머니 딸이고, 가수라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스캔들이 나왔었다. 그 스캔들 속에서 방황했었다. 연약한 홀어머니를 가슴 아프게 하기 싫어서 일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국에 돌아온 이유에 대해 "한국 분들은 계은숙을 좋은 부분, 나쁜 부분 정확히 표현해주시는 나의 고국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하지만 계은숙은 한국에 돌아온 13년동안 숨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그는 "돌아와서 7년동안 일본에서의 생활로 바빴던 여독을 한 어머니의 딸로서 집안에서 편하게 쉬었다. 10년 쯤 됐을때 어머니 치매가 심해지셔서 딸로서 도리를 할 수 있을 때가 왔는데 너무 늦어진 것이다"며 "돌아와서 정말 평범하게 계은숙이 아닌 보통 아줌마처럼 머리도 그렇고 옷도 시장 옷을 입고 어머니와 밥 먹고 생활하는 시간이 정겹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계은숙은 과거 논란이 됐던 마약 사건과 사기 사건에 대한 오해를 소명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계은숙은 "내가 홀어머니 밑에 살다 보니 어머니가 엄하셨다. 아버지가 안 계신다는 열등감이 있었기 때문에 부모 말을 거르고 살아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회사 문제, 매니저 문제, 재산 문제가 한꺼번에 터졌다. 재산 1억이 빚으로 넘어가면서 곤란한 처지가 됐다. 내가 누구한테 돈을 빌려본 적이 없고, 남한테 돈을 빌려준 적도 없었기 때문에 좌절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정말 해서는 안되는 것을 했다. 마약이었다. 그 마약은 내게 설명서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반미쳐있었다. 실어증도 걸려있었다. 다량의 마약을 한 것은 아니었다. 일이 많았던 만큼 의존할 때는 이성이 뺏겼던 것이 억울하다. 나 자신에게 화를 내야하고 억울하지만 그 안에서 나약해지지 않고 의지를 잃지 않고 노래를 할 수 있는 친구로 다가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계은숙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우리나라에 좋은 곳이 많은데 한 번도 여행을 못해봤다. 전국을 다니며 노래하고 먹으면서 평범하게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소망을 드러냈다.

고국에서 30여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정규앨범은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하는 'Re:Birth'라는 타이틀로 기존 계은숙이 추구하던 엔카, 발라드 장르에서 벗어나 강하고 터프한 느낌의 팝 밴드 연주 속에서 특유의 매력적인 허스키한 보이스가 어우러진 신선한 조합을 통해 그간의 인생을 돌아보며 나직하게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다.

계은숙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길'을 비롯해 '메모리즈', '헤이맨', '드림시티', '아파요', '엄마', '나를 본다', '사랑했던 그 곳', '믿어줘(Trust Me&You)(With 윤수)', '기다리는 여심(2019 ver.)', '나에겐 당신밖에(2019 ver.)', '노래하며 춤추며(2019 ver.)'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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